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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나눔숲 소통캠프'로 만난 또 하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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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1-13

"맑은 바람내음, 경쾌한 새소리, 푸릇푸릇 초록 잎사귀... 

자연 속 '숲체험 활동'은 아동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소통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고 합니다.
또한 숲은 아동들의 심리 안정, 인성 형성과 스트레스, 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지난 6월 30일부터 1박2일간 국립숲체원에서는 특별한 캠프가 열렸습니다. 강원서울지역 12개 그룹홈 아동청소년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위한 '나눔숲 소통캠프'가 그것입니다. '나눔숲 소통캠프'는 숲 체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상호 관계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그룹홈은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 속에서 보호대상아동을 보호, 양육하는 대안 가정입니다. 기관 선생님들은 아이들 식사 챙기랴, 교육하랴, 기관운영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답니다. 아이들 역시 몸과 마음의 변화가 많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때론 양육자 선생님과 갈등을 빚기도 하고 진로 문제로 크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 누구보다 숲 속 소통과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교보교육재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해 '나눔숲 소통캠프'를 기획· 운영하였습니다.

 

캠프 첫째 날 아침까지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다행히 캠프가 시작하자 맑고 화창한 햇살이 비췄습니다. 강당에서 간단한 안전교육을 마친 후 '나비효과' 도미노 공동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혹시라도 공든 도미노가 무너질까 조심하며 열띤 마음으로 힘을 모아 도미노를 완성했습니다. 도미노가 완성되자 여기저기서 와!! 하는 함성소리가 들립니다. 이어서 밧줄을 이용한 숲나들이 활동을 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밧줄을 만들어 림보 넘기를 하고 힘을 모아 어려운 미션을 거뜬히 해냈습니다. 

 

 

둘째 날 아침 진행된 '숲을 그리다'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숲에 있는 식물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재미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답니다. 아이들은 의외로 제일 앞장서서 프로그램 선생님을 따라 다니며 여러 가지 숲의 이야기를 듣고 오감을 이용해 온몸으로 숲을 경험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생태적 감수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교보교육재단은 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해 올해 말까지 장애인, 위기청소년, 그룹홈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게 숲 속 힐링과 행복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나눔숲 소통캠프'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행복한 마음을 담아, 그룹홈에서 온 편지  

"숲체험을 하면서 곤충과 놀고 관찰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는 시간이 되었다고 아이들이 또 가자고 하네요. 행복해 하는 아동들 보면서 “오길 정말 잘했다” 싶은 뿌듯함도 있어서 더 뜻깊었던거 같습니다. 힐링 제대로 했으니 다시 힘입어 아동들 케어 열심히 해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 프로그램이라 최고였습니다."

 

"아동들과 종사자 모두 함께 자연 속에서 일과를 보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가는 내내 아동들이 들떠서 재잘거리는 모습을 보며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숲에서 물소리, 바람 소리를 느끼고 처음 만나는 다른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정서와 내적 치유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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